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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

크루즈패밀리 뉴에이지 - 가족은 역시 똘똘 뭉쳐야지!

by 여우별이 2022. 11. 27.

새로운 가족의 등장으로 시작되는 갈등, 이프와 가이는 함께 내일을 맞이할 수 있을까? 세로운 세상을 향한 모험이 시작됩니다. 가족은 항상 같이 뭉쳐있어야 한다는 이프 가족의 신념은 끝까지 지켜질 수 있을지 확인해보세요.

두려움이 없는 가족

영화의 시작은 가이의 어릴 적 모습으로부터 시작합니다. 가이의 부모님은 타르 웅덩이에 빠져 돌아가시게 되었습니다. 부모님은 가이에게 뒤를 돌아보지 말고 내일을 향해 앞으로만 나아가라고 하셨습니다. 가이는 여행일지를 작성하며 그렇게 내일을 향해 묵묵히 달렸습니다. 그러다가 동굴 소녀 이프를 만나게 되었고 이후 이프 가족들과 함께 내일을 찾아 나아가고 있었습니다. 이프의 가족들은 가족은 늘 똘똘 뭉쳐 지내야 한다는 것을 강조했습니다. 이제까지 이 가족의 생존 비법이기도 하고요. 잠잘 때도 하나로 뭉쳐서 잠을 자는 크루즈 가족이었습니다. 가이는 이프에게 함께 내일을 찾아 떠나자고 고백합니다. 당연히 이프도 가이를 좋아하기 때문에 둘만의 집을 꾸리는 것에 대해 승낙합니다. 하지만 이것을 몰래 듣고 있었던 아빠 그루 그는 딸이 자신의 곁을 떠나는 것에 대해 불안해합니다. 그루그는 딸이 자신의 곁을 떠나지 않게 만들기 위해 새로운 낙원을 찾으려고 애를 씁니다. 그때 그루그 가족은 커다란 벽을 마주하게 되었습니다. 가족들은 처음 보는 광경에 세상의 끝이라며 절망하였지만 그것은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이었습니다. 아빠 그루그가 찾아낸 천국 같은 곳이었습니다. 굶주린 배를 채우던 가족들은 아빠가 마지막으로 바나나를 먹겠다고 손을 뻗은 순간 덫에 걸리게 되었습니다. 그 덫은 그곳의 주인 필이 설치해둔 것인데요. 필 가족들은 커다란 벽을 만들어 놓고 그 안에서 농사도 짓고 안전하게 살고 있었습니다. 필은 가이 부모님의 친구였습니다. 필의 집은 그루그 가족들에게는 너무나 낯설었습니다. 집뿐만 아니라 그들의 생활 태도 역시 그루그 가족과는 맞지 않았습니다. 가족은 똘똘 뭉쳐야 한다고 주장했던 그루그와 달리 필은 가족들 모두 개인의 방을 내어주며 프라이버시를 강조했습니다. 그리고 신발도 신었으며 옷을 입고 장신구까지 착용했습니다. 나무 위에 방은 엘리베이터를 타고 이동하였습니다. 그루그 가족과 달리 필은 너무 행복했습니다. 그동안 편하게 잠을 자지 못했는데 개인의 방을 얻어 정말로 오랜만에 깊은 잠을 잘 수 있었습니다. 다른 가족들도 처음에는 어색해했지만 이내 자신의 방을 맘에 들어했습니다. 하지만 그루그와 이프는 서로 떨어져 지내는 것에 대해 불안하며 마음이 좋지 않았습니다. 필에게는 새벽이라는 이프와 동갑인 딸이 있었습니다. 새벽이는 부모님의 각별한 보호 아래 자라고 있어서 벽 밖으로는 한 번도 나가보지 못했다고 했습니다. 그 말을 들은 이프는 과거 동굴 밖으로 나가지 못했던 자신을 떠올리며 새벽이를 데리고 벽 밖으로 나가게 됩니다. 처음 경험해본 일들이 새벽이는 신기하고 즐겁기만 하였습니다. 하지만 이내 손에 벌을 쏘이게 되었고 집으로 돌아온 새벽이를 보고 가이는 이프를 몰아세웠습니다. 이프는 그런 가이의 모습에 서운함을 느끼며 둘의 사이가 금이 가는 듯 보였습니다.

 

나의 내일은 바로 너야

그루그와 필, 가이는 원숭이들에게 잡혀가고 말았습니다. 그것을 알아차린 여성들은 남자들을 찾으러 길을 떠나게 됩니다. 소극적인 호프와 달리 우가는 적극적으로 전면에 나서게 됩니다. 그리고 이프의 할머니는 과거 여성 전사의 리더였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그렇게 천둥의 자매들이 결성됩니다. 천둥의 자매들은 용감하게 원숭이 아지트로 들어가 남자들을 구해 나옵니다. 하지만 이프가 빠져나오지 못했고 가이와 이프는 힘을 합쳐 원숭이 두목을 물리치고 화해를 하게 됩니다. 그리고 서로 떨어져 있는 사이 느꼈던 감정들이 터지며 가이는 이프에게 다시 한번 청혼하게 됩니다. 이후 다시 집으로 돌아온 가이와 이프는 부모님을 떠나 자신들만의 보금자리를 찾아 떠났고 그루그는 매우 슬퍼하였습니다. 하지만 놀랍게도 가이와 이프는 옆집으로 떠난 것이라는 것. 그루그와 필은 의형제를 맺었고 그루그 가족과 잘난 가족은 서로의 다름을 이해하고 부족한 부분은 채우며 행복하게 살았습니다.

 

그루그 가족은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원시인 가족입니다. 하지만 갑자기 나타난 잘난 가족은 도구를 사용할 줄 아는 조금 더 발전한 부족이었습니다. 첫 만남에서는 서로를 경계하다가 이내 받아들이게 되었고 점차 갈등이 시작되었습니다. 서로 다른 생활방식과 사고방식으로 싸움이 일어났습니다. 하지만 결국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서로 다시 끈끈하게 뭉치게 되었으며 이제는 둘도 없는 사이가 되었습니다. 가이는 내일이라는 곳이 안전한 집이라고만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이프와 다투고 난 후 원숭이 부족에게 잡혀가면서 내일은 그런 장소가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고 마지막일지도 모르는 위험한 상황에 이프에게 마음을 다해 고백했습니다. 이프는 가이가 어릴 때부터 찾아다녔던 내일이었습니다. 크루즈 가족의 영화는 이렇게 해피엔딩으로 끝이 났습니다. 1탄이 개봉하고 약 8년의 공백 끝에 2탄이 개봉했다고 하는데 3탄이 제작된다면 가이와 이프의 이야기가 중심으로 진행되지 않을까 생각 듭니다. 유쾌한 원시 가족들의 이야기는 넷플릭스에서 볼 수 있으며 어린 자녀와 보기에도 좋은 영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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