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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카 - 시원한 여름이 기다려지는 이야기

by 여우별이 2022. 12. 16.

이탈리아를 배경으로 한 디즈니 픽사 영화입니다. 물속에 살고 있는 루카는 바다 밖이 궁금합니다. 우연히 바다 밖으로 나가게 되었는데 인간으로 변한 모습으로 새로운 친구도 사귀고 신기한 경험을 하게 됩니다. 두려움을 극복한 루카의 이야기입니다.

루카 - 시원한 여름이 기다려지는 이야기

조용히 해! 두려움!

신비한 생명체 루카는 바닷속에 살고 있습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인어공주와는 조금 다른 모습인데요. 인간들은 루카와 같은 생명체를 보고 바다괴물이라고 부르고 그 괴물이 보이면 반드시 잡았습니다. 그래서 루카의 부모님은 바다 밖 세상이 궁금한 루카를 항상 걱정했습니다. 안전하게 살기 위해 절대 바다 밖으로 나가지 말라는 엄마의 말을 어기고 루카는 바깥세상에 한 발짝 발을 내디뎠습니다. 물이 묻으면 바다괴물로 변하지만 물이 마르면 온전한 인간의 모습을 하는 루카는 새로 사귄 친구 알베르토와 함께 육지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게 됩니다. 알베르토와 루카는 주변의 물건들을 주어 모아 베스타를 만들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게 됩니다. 제대로 된 베스타를 갖기 위해 우연히 프로토 소컵에 출전하게 됩니다. 프로토 소컵은 철인 3종 경기로 수영하기, 파스타 빨리 먹기, 자전거 타기 경기를 합니다. 줄리아는 알베르토와 루카에게 자전거 타는 법과 파스타 먹는 법을 알려주며 줄리아와 줄리아의 아빠의 도움으로 친구들은 인간세상에 완벽히 적응하게 됩니다. 하지만 바다괴물이라는 사실을 숨기기 위해 항상 전전긍긍하게 됩니다. 더군다나 루카가 줄리아와 친한 모습을 보며 알베르토가 질투를 하게 되고 설상가상으로 경기 전날 둘은 싸우게 됩니다. 알베르토는 줄리아에게 본인은 바다 괴물이라는 사실을 알리자 루카는 자신은 사람인 양 아닌 척을 합니다. 사람들은 바다 괴물을 잡기 위해 쫓아왔고 루카와 알베르토는 재빨리 도망치게 됩니다.

 

우정이라는 이름으로

루카는 알베르토에게 미안함을 느끼고 대회에 나가서 상금을 타면 함께 여행을 가자고 이야기 하고 개인으로 경기에 출전합니다. 루카는 1등으로 자전거를 타고 들어오지만 갑자기 내리는 비 때문에 경기를 중단해야 했습니다. 그때 알베르토가 우산을 가지고 루카에게 뛰어왔습니다. 하지만 우산이 날아가버리고 비를 맞아 바다괴물로 변하고 말았습니다. 하지만 루카는 멈추지 않고 경기를 계속했습니다. 바다 괴물의 모습으로 당당히 1등을 차지한 루카는 알베르토와 함께 베스타를 사게 됩니다. 하지만 알베르토는 루카가 학교에 다닐 수 있도록 학비를 마련합니다. 

 

사람들은 자신들이 생각하는 고정관념을 쉽게 바꾸지 않습니다. 하지만 루카는 사람들이 혐오하는 바다괴물이었지만 친구를 위해 당당히 그 모습을 드러내며 현실에 맞서게 됩니다. 바다괴물 사냥꾼이었던 줄리아의 아빠 역시 그동안 지내왔던 루카와 알베르토의 진심을 느끼며 루카의 우승을 진심으로 축하해줍니다. 루카의 그런 모습으로 사람들이 그동안 줄곧 사냥의 대상으로 생각했던 바다괴물에 대해 다시 생각할 수 있게 되었고 바다 밖은 위험하다고만 생각했던 루카의 부모님 역시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두려움을 이겨내고 세상에 당당하게 도전한 루카의 모습을 보며 우리는 해보지도 않고 포기하는 나약을 반성하게 되었습니다. 죽을 수도 있다는 두려움이 상당했을 텐데 친구를 위해 당당히 두려움을 극복한 루카의 모습을 보며 대견함을 느끼는 동시에 부끄러움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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