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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

우리 함께 아웃백으로! - 생김새로 판단하지 마세요!

by 여우별이 2022. 11. 21.

우리함께 아웃백으로!

귀여운 얼굴을 가진 코알라 프리티 보이는 생김새와 달리 성격은 왕까칠합니다. 무서운 독사뱀 매디는 치명적인 독을 가지고 있지만 따뜻한 마음씨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제 생김새로 판단은 그만! 그들의 좌충우돌 동물원 탈출기에 대한 영화입니다.

 

언젠가 고향으로 돌아갈꺼야

이야기는 호주 동물원을 배경으로 시작합니다. 동물원에서 가장 인기 있는 스타는 바로 귀엽게 생긴 외모가 돋보이는 프리티 보이 코알라입니다. 그의 일상은 cctv를 통해 언제 어디서든 그의 일상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사나운 파충류들과 공연을 하던 중 매디와 친구들은 열심히 할수록 사람들에게 공포감을 심어주었습니다. 그럴 때마다 늘 다정하고 친절했던 사육사는 파충류들을 강하게 제압했습니다. 어느 날, 악어가 사는 우리에 아이게 빠지게 되었고 악어는 그 아이를 구해주기 위해 다가갔지만 사람들은 악어가 아이를 해치는 줄 알았고 악어의 의도와는 다르게 생각한 사람들은 악어를 더 이상 동물원에 두는 것은 위험하다고 판단하여 동물원에서 끌려나가게 됩니다. 그런 모습은 본 매디는 동물원 탈출 계획을 세웠고 도마뱀 조이, 거미 프랭크, 전갈 나이절과 함께 계획을 실행합니다. 조심조심 전시관을 빠져나온 친구들은 프리티 보이에게 들키게 되었고 우여곡절 끝에 프리티 보이도 함께 동물원을 빠져나오게 됩니다. 하지만 그들은 살고 있는 도시에서 아웃백으로 가는 길은 매우 멀고 험난했습니다. 그리고 도시에 등장한 친구들을 반겨주는 사람들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이대로 붙잡힐 위기에 처한 친구들은 못생긴 동물 모임 주문을 외워 위기를 벗어나게 되고 끝내 고향 아웃백에 도착하게 되었습니다.

 

겉모습이 전부가 아니야

동물원을 도망친 동물들을 붙잡기 위해 사육사와 아들은 뒤를 쫓았지만 붙잡을 수 없었습니다. 사육사는 아들에게 그간 자신의 모험담은 거짓이었음을 고백하게 되었고 자신은 동물들을 사냥한 적도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동물들을 쫓던 중 그들은 위험에 처하게 되었고 그 모습을 모른 척할 수 없었던 매디와 친구들이 사육사를 위험에서 구해주었습니다. 비로소 동물들의 진심을 깨닫게 되었고 사육사는 동물 친구들이 무사히 고향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었습니다. 고향으로 돌아온 매디와 친구들은 못생긴 동물 모임에 대해 궁금했습니다. 자신들이 위험에 처했을 때마다 도와주었던 그 모임이 대체 무엇일지 궁금했는데요. 그건 바로 동물원에서 엄마처럼 자신들을 돌봐주었던 악어의 계획이었습니다. 동물원에서 퇴출당했던 악어는 다른 곳으로 끌려가게 되었지만 그곳을 탈출해 아웃백으로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동물원을 탈출했다는 매디와 친구들의 소식을 듣고 친구들이 무사히 올 수 있도록 뒤에서 도움을 주었던 것이었습니다. 고향 아웃백으로 돌아온 파충류 친구들은 행복하게 지낸다는 이야기로 영화는 끝이 납니다.

 

동물의 겉모습으로 표현되었지만 사실 외모로 평가하는 것은 우리 사회에서 만연한 일입니다. 그래서 요즘은 외모도 스펙이라며 성형이 흔해지기도 했고요. 상대적으로 귀엽게 생긴 동물들은 사람들에게 인기가 많아 사랑을 독차지하는 반면 사납게 생긴 파충류들은 사람들에게 항상 내쳐졌습니다. 인간은 그들의 본성을 깨닫기 쉽지 않고 늘 보이는 겉모습으로 판단합니다. 사람대 사람을 대할 때에도 겉모습보다는 그의 내면을 바라보는 눈을 키워야겠습니다. 보이는 부분이 전부가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되기까지 많은 시간이 걸리겠지만 스스로 항상 편견을 깨기 위해 노력한다면 불가능한 일도 아닐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겉모습이 전혀 중요하지 않다는 것은 아니지만 아이들에게도 외형적인 모습보다는 내면을 더 가꾸고 사랑할 수 있도록 지도해야 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오히려 아이들은 어른들보다 더 편견 없이 세상을 바라보고 있어서 종종 아이들 앞에서 부끄러워지기도 합니다. 나부터라도 편견을 깨는 연습을 바로 시작해보아야겠습니다. 아이들과 가볍게 보기 좋은 넷플릭스 영화 가자 아웃백으로를 보고 나서 파충류의 매력에 빠지게 될지도 모릅니다. 징그럽고 위헙적일 것이라고만 생각했던 그들의 반전 매력에 푹 빠져보는 시간을 가져보시길 바랄게요. 넷플릭스에서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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