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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사

위로받고 싶은 날, 조용히 따라 쓰고 싶은 문장

by 여우별이 2025. 6. 30.

사람이 무너지는 순간은 언제나 겉으로는 아무렇지 않을 때 찾아오는 것 같다. 엄청난 상처의 큰 말 한마디가 아니라 아무말도 없는 공기 속에서 그렇게 와르르르  무너지고 지쳐간다.

 

괜찮다고 하지 않아도 돼.
억지로 웃어 보이지 않아도 괜찮아.

오늘 하루도 잘 살아낸 나에게 어떤 말로 위로하며 안아주면 좋을까
수고했어 오늘도...

오늘도 열심히 살아준 너는 정말 대단해.
누군가의 다정한 태도,
나를 따스하게 안아주는 사람이 있어도
마음 속 깊은 어딘가..
여전히 공허함을 느낀다.

마음은 일랑일랑 부는 작은 바람에도 자꾸만 흔들린다.
사소하고 작은 말은 생각보다 오래 머물고 
아무렇지 않은 듯한 무심한 표정 하나에도 상처 받는다.

그럴 때 마다 나는 나를 다독인다.
괜찮아.. 괜찮아.. 괜찮아..

괜찮지 않은 일이라도.. 되뇌이다보면 괜찮아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은 하루를 살아낸다.
감정이 다 회복되지 않았더라도
시간이 위로해주지 않아도
우리는 어제보다 조금 더 자란 마음으로 다음 날을 마주하게 된다.

어제의 감정이 회복되지 않은 오늘이지만
그럼에도 나는 오늘 하루를 살아낸다.

위로의 시간이 짧은걸까.
아니다.

우리는 분명 어제보다 조금 더 자란 마음으로 다음 날을 마주하게 된다.

나를 위로하는 시간은 결코 짧지 않았다.
나는 나만의 방식으로 나를 다독인다.

오늘도, 내일도..

언제나 어제보다 더 나은 나를 위해
나는 오늘도 잘 살아내고 있다.

오늘 당신이 힘들었다면,
손끝으로 옮겨 적으며,
마음이 차분히 가라앉기를.
적는 그 순간만큼은
세상의 속도에서 조금 벗어나길 바란다.”

 

오늘 조금 힘든 일이 있었다면 위로의 글을 손 끝으로 옮겨 적으며 차분히 마음을 다독여 보는 것은 어떤가요.

그러다 보면 내일은 분명 오늘보다 더 자란 당신의 마음을 마주할 수 있을 거에요.

 

 

 

 

 

사람이 사람에게 해줄 수 있는 말 중에
가장 따뜻한 말은 사실 아주 단순한 말들이다.
“힘들었겠다”, “수고했어”, “네 마음, 안다”
이 말들은 오래 기억에 남는다.

말에는 온도가 있다. 이 세상에 수많은 단어와 만들이 존재하지만 그 중 나를 따뜻하게 감싸주는 말은 무엇일까.
어떤 화려한 단어를 사용하여 나를 다독이면 나에게 따뜻한 온기를 전해주며 다독여 줄 수 있을까..

사실 그 말은 그렇게 어렵지도 화려하지 않을지도 모른다.
생각보다 엄청 간단하고 단순할지도..

"수고했어" "힘들었겠다"

나는 나에게 너무 인색하고 있지 않은가?
다른 사람은 공감해주고 위로할 줄 알면서 정작 나 자산에게는 공감과 위로가 부족했다.

오늘은 그 말을 내가 나에게 해주는 날이었으면 한다.
이 글이 그런 날의 작은 시작이 되기를.”

 

오늘은 나에게 무한 공감과 위로를 해 줄 수 있는 날이 되었으면 한다.

이 글이 그런 날의 작은 시작이 될 수 있기를..

 

 

 

 

조용히 나를 다독이는 하루의 기록,
나를 위한 문장 한줄 – 감성 한스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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